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소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연금과 유족연금은 대표적인 노후 소득 보장 제도로, 많은 분들이 이 두 연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초연금과 유족연금의 차이, 중복 수급 가능 여부, 그리고 실제 신청 시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기초연금과 유족연금의 개념 차이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일정 소득 이하인 국민에게 지급되는 복지 성격의 연금입니다.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여 지급하며, 수급자의 생존 여부가 기준이 됩니다.
반면,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험 성격의 연금입니다. 사망자의 국민연금 납부 이력과 유족의 관계, 연령, 소득 등에 따라 수급 여부가 달라집니다.
2.기초연금과 유족연금, 중복 수급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족연금과 기초연금은 중복 수급이 가능합니다. 단, 다음과 같은 조건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이내일 경우 수급 가능
- 유족연금 수급액이 소득으로 포함되어, 기초연금 수급액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기초연금은 최대 월 32만 원(2025년 기준), 유족연금은 사망자의 연금 이력에 따라 달라짐
즉, 두 연금 모두 받을 수 있지만 기초연금 수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3.유족연금 수급 시 기초연금 소득 인정 기준
기초연금 수급 여부는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여기서 유족연금은 소득인정액 산정 시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연금소득의 100%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유족연금으로 월 60만 원을 받는다면, 해당 금액은 전액 소득으로 간주되어 기초연금 수급 기준에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 기초연금 전액 혹은 일부 감액될 수 있습니다.
4.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사례 A: 김씨는 남편이 사망하여 유족연금을 월 55만 원 받고 있으며, 68세로 기초연금 신청 대상입니다. 김씨의 다른 소득이 없다면, 유족연금 55만 원이 소득으로 잡히며 소득 하위 70%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 기초연금 일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사례 B: 이씨는 유족연금 70만 원을 수령 중이고, 금융소득이 연 200만 원입니다. 이 경우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을 초과하여 기초연금 수급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5.신청 방법과 주의사항
두 연금 모두 별도의 기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 기초연금: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 유족연금: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홈페이지(www.nps.or.kr)
또한, 신청 전에 반드시 소득 인정액을 정확히 확인하고, 변경사항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6.전략적으로 접근하세요
기초연금과 유족연금은 모두 노후생활을 위한 중요한 소득입니다. 중복 수급은 가능하지만, 연금 수령액에 따라 수급 수준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 상담센터(1355)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확실한 정보로 인해 연금을 놓치지 않도록, 꼭 확인하고 신청하세요!